제653장 그는 빨리 이곳을 떠나야 했다.

노에는 목이 메어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다.

옆에 있던 노라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리 내어 웃었다. 그녀가 말했다. "알았어, 아론, 그만 놀리지 마. 저 애가 울려고 하는 거 안 보여?"

노에는 노라를 힐끗 보며, 그녀가 자신을 위해 말해준 것에 고마움을 느끼지 않으려 애썼다. 이런 종류의 대화에 익숙했기 때문에, 노라가 대화를 돌려서 다시 자신을 놀릴까 봐 두려웠다.

역시나 노라가 다시 입을 열었다. "노에, 이제 인생의 중요한 일들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때야. 일과 삶의 균형이 충만한 삶의 열쇠란다."

노에는 놀림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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